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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싸다에 오랜만에 글 올리는 것 같네요. 체질에 맞지 않는 공구를 몇 번 추진해 봤는데 이것이 은근히 신경 많이 쓰이고 바쁘더군요. --;;
바쁜 것들 이제 좀 끝이 나서 오늘은 최근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은 DSD DAC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LP의 시대를 지나서 CD의 시대가 열리고 이제 CD라는 매체를 넘어 파일 플레이가 점점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은 분들께서 DAC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계시지요.
최신 기종의 DAC들은 기본적으로 USB입력단을 내장하고 24/192Khz, DSD등의 스펙을 지원하며 X-MOS, 아마네로등 사용되는 USB칩셋과 DAC 칩셋도 각양각색입니다. 가격도 몇 십만원에서부터 수천만원까지 다양한 메이커에서 다양하게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스펙과 가격의 제품들이 있음에도 정작 DAC를 구입하고자 하면 많이 망설이게 됩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하는지 성능은 어떨지 너무 빨리 변화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들을 보면 함부로 어떤 제품을 선택해서 구입하기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은 사운드프라임에서 수입하는 일본 AMI 사의 AMI DS5 DSD DAC입니다.
USB단을 아마네로 칩셋을 채용한 제품인데요. 현재 와싸다에서 이벤트 판매도 진행중인 제품입니다. 저는 사운드프라임에서 테스트 샘플을 받아서 사용해 보고 맘에 들어서 지난달에 피오당(WWW.PCAUDIO.KR)에서 공동구매 할 때 구입을 하였습니다.
최근 이러저런한 DSD DAC들이 판매되고 공동제작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마네로 칩을 사와서 제작하는 업체들중에 드라이버를 최적화 시키지 못해서 퍽노이즈나 프로그램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종종 있는데 AMI DS5 DSD DAC는 타 업체와는 달리 커스터마이즈 된 드라이버를 사용하여서 안정성이 뛰어나고 JRIVER, JPLAY 와의 호환성도 매우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우선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작은 사이즈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알차게 집어넣었습니다. 이 사이즈에 24/192Khz지원에 DSD DAC도 되고 프리 기능도 있고 헤드폰 엠프까지... 처음보았을때 5V 1A 정도를 입력하는 전원부 분리형에 후면 접지 연결도 따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코드의 QUTE HD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좋은 전원 넣어 주면 QUTE HD처럼 쓸만한 성능을 보여줄려나 해서요..^^
QUTE HD가 다소 과장된 호평속에 출시되었다가 소비자들에게 욕을 좀 지나치게 먹으며 저평가 되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초기 코드의 QUTE HD 과장광고가 맘에 안들어서 좀 외면했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저평가가 되면서 제품까기(?)로 흐르는 듯해서 QUTE HD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와싸다에 올리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에 QUTE HD는 양질의 DC전원어댑터, 접지연결, USB 전원선 생략 등으로 제법 실력을 인정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AMI MUSIK DS5는 꼭 QUTE HD 같은 느낌이 듭니다. 컴팩트하게 만들어진 크기에 기본설계가 잘 되어져 있어서 번들로 포함된 5V 어댑터를 사용했을때에도 제법 쓸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원을 양질의 것으로 연결해 줄수록 그만큼 더욱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DS5는 아마네로 칩셋 특유의 맑고 상큼한 소리가 나옵니다. 거기에 후면 접지단에 접지 보조 장치를 엔트레크 실버미니머스로 연결해 보았는데 이거 참, 맑고 상큼한 정도를 넘어서 제법 유려한 소리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60만원대의 제품인데 기본기도 뛰어나고 전원 신경쓰고 접지 잡아주니 이렇게 좋은 소리를 들려주다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형편에 겨우 구입이 가능한 마이트너 MA-1 DSD DAC 등을 내치고 10년도 더 넘은 24/96Khz 지원의 DSD도 전혀 되지 않는 DCS 엘가 DAC를 쓰는 이유는 소리가 좋기 때문입니다. DSD 고 뭐고 엘가DAC와 제가 써본 다른 것들을 비교하면 엘가DAC 소리를 듣노라면 엘가의 DSD가 안되는 단점은 용서가 되어서... DSD 포기하고 엘가 DAC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실 신품가 300만원대 이하에서는 제게 그 다지 감동적인 DSD DAC가 현재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대안이 없으니 그냥 엘가 DAC로 PCM만 듣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저런 테스트들 때문에 DSD DAC가 수시로 필요하기도 하고 DSD음원은 많은데 DSD 재생을 못하니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DSD DAC 고민하지 않고 그냥 AMI MUSIK DS5 DSD DAC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어댑터로도 충분히 쓸만한 소리가 나오고 DC전원어댑터를 좋은 것으로 물려주면 또 그 만큼의 충분한 향상을 느낄 수 있어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DS5 DSD DAC 성능이 기본 어댑터로도 100만원 이하의 DSD DAC들중 최고라는 생각이 들고 DC어댑터를 고급품으로 사용한다면 타 메이커의 200만원대 이상 제품들과 충분히 비교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성비에 대한 저의 평이 너무 자극적인 뽐뿌인데요... 최근 해외에서도 공정한 리뷰로 호평을 받고 있는 6moon에 AMI DS5 DSD DAC 에 대한 평가가 올라왔습니다.
http://www.6moons.com/audioreviews/ami2/1.html
인상 적인 부분이 해당 리뷰어도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듯한 리뷰 내용 입니다.
Whilst the box shrank as a result and one imagines a few features with it, the sound per se had been locked in already. From how well AMI's little box held up against my ~$3K decks, that doesn't seem marketing spin but basic fact. Heck, it's a very good time to be a well-informed digital shopper!
읽어보면 가격대비 성능 부분에서는 역시 최강자 인듯한데 리뷰어 말로는 자신의 3천 달러 DAC들과 비교 하여도 마켓팅적인 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정말 소리가 나쁘지 않다... 라는 의견이 결론 부분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이지요.
X-MOS 칩셋이 경질적이고 거친 소리라고 느끼셨던 분들은 이 아마네로를 들으시면 다른 느낌이 드실 것 같습니다... 아마네로 칩셋은 맑은 소리인데 이 맑음은 자칫 얇거나 가볍고 날리는 소리가 되어버리기 쉬운데 DS5는 오히려 상큼하다는 느낌을 주어서 소리가 날리지않고 듣기에 참 좋으네요. 맑은 소리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는 잘 맞으니 합격점이라 하겠습니다.
반대로 맑고 섬세한 장점이 있지만 엘가 DAC 처럼 질감표현에 뛰어나고 소리가 진하며 밀도감 있지는 않습니다.(사실 이러면 하이엔드죠..ㅎㅎ)..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 과한 DAC와 비교를 한 것이지만 굳이 아쉬움을 찾으려니 이렇게 쓰여졌습니다... --;;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장점
- 가성비 짱! 정말 이 가격에 이런 소리를 들려 준다는 것은 현재 다른 대안이 없음.
- 24/192Khz, DSD 64, DSD128 지원등 현존 대부분의 음원 파일재생 가능
- 철저한 전원부 독립 설계로 전원 품질에 따라 성능이 더욱 좋아질 수 있음.
- 외부 접지라인 연결로 루프나 노이즈 레벨 감소
- 디지털 게인 조정으로 디지털 프리 혹은 DAC 전용으로 사용가능
- 파워 앰프 직결 가능
- 컴팩트한 사이즈
*단점
- 발란스단 미지원(언발란스 RCA 출력 전용)
- OPAMP 교체형으로 만들어 준다면 OPAMP 교체로 튜닝의 재미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 같음.
- 리모컨 미지원
*총평
AMI MUSIK DS5는 크기를 떠나서 현재로써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DSD DAC입니다.
50시간 이상 전기를 먹여서 번인해 주고나면 작은 사이즈에 PCM, DSD 재생간의 편차가 없이 모두 만족스러운 재생 소리를 들려주게 됩니다.
현재 DSD DAC 구입을 망설이고 주저하시는 분들, 신품가 200만원 이하에서 마땅한 DSD DAC 구입하시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 AMI MUSIK DS5로 편안하게 쓰시다가 시장을 관망하고 추후에 충분히 많은 제품들을 고민하신 후에 다음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기본어댑터로 사용해 보시고 더욱 성능향상을 꾀하고 싶으시다면 양질의 DC어댑터 하나 추가하시면 됩니다...^^)
DSD DAC가 궁금하시다면 AMI MUSIK DS5 DSD DAC를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12월 13~15일 열리는 용산 월드오디오페어 행사시에 서울전자에서 나유타오디오의 NA-HQ20 DC어댑터와 AMI DS5 DSD DAC를 시연하니 가셔서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제일 좋지요.
그리고 12월 21일 토요일 대구AV모임 시청실에서 AMI DS5 DSD DAC와 엘가 DAC 비교 청취 및 다른 DAC와 앰프, 각종 케이블들 시연 및 청음을 하는 행사가 예정되어져 있습니다. 60만원대의 조그마한 DSD DAC가 몇백만원 짜리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서 어떤 소리를 들려주게 되는지 또 수백 또는 기천만원짜리의 다른 기기들과의 매칭에서 전혀 위화감 없이 어울려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작은 DSD DAC 하나가 DSD에 관심없던 저에게 DSD를 듣게 만들다니 정말 디지털 기술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네요.
AMI DS5 DSD DAC 꼭 한번 들어보십시요. 그 크기와 또 그 크기의 본체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신다면 정말 묘한 감정이 드실 겁니다...^^
** 참고로 테스트 환경 올려드립니다.
위의 모든 테스트는 피오당 싱글 PC 재생 환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FOOBAR+JPLAY, J RIVER+JPLAY로 재생하며 울트라모드(하이버네이티드 사용안함)에 드라이버 버퍼는 0을 사용하였습니다.
- 전원장치 JMAUDIO 트리니티 독도 로듐과 금도금 버전 멀티탭, 엔트레크 실버미니머스, 탁트 쿼지어스
- 접지선 HGA 실버레이스 순은선, 엔트레크 아폴로 접지선
- PA-DC2DC MK1 프리미엄버젼, 피오당 CF 뮤직드라이브, 피오당 USB3.0 카드
- 엔트레크 아폴로 2012 USB 케이블
- RME FIREFACE UC DDC
- 나유타오디오 AES/EBU 블랙홀 SC 순은 디지털 케이블
- AMI MUSIK DS5 DSD DAC
- DCS 엘가 DAC
- 나유타오디오 블랙홀 SC 순은 인터 케이블
- 뮤지컬피델리티 신포니아 리미티드 파워앰프( A CLASS 50W )-엘가 dac 직결)
- 사운드포럼 사라지다 인티2
- LAT 3000 시그니쳐 바이 와이어링 은동합금 스피커 케이블
- 레퍼런스 3A MM DE CAPO-I 스피커 (소노다인 한지 25A 트위터 장착 및 나유타오디오 실버 그라파이트 저항 장착버젼)
- 헤드폰 TAKSTAR PRO 80 (후루텍 케논 단자 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