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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익숙하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미부여…… 네임 오디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3-12-04 01:32:51
추천수 31
조회수   5,045

제목

편안하고 익숙하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미부여…… 네임 오디오

글쓴이

이재권 [가입일자 : 2011-12-03]
내용





대부분의 오디오 애호가 분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꽤 많은 수업료를 들여가며 오디오 바꿈질을 했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말 그대로 오디오에 미쳐서 살았습니다. 당시 차도 없던 때에,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2시간 이상 걸리는 곳까지 오디오 중고거래를 하러 달려가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키로가 넘는 앰프 하나를 사려고 맨 몸으로 그 거리를 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때만큼 순수하게 오디오 자체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는가도 싶네요.



남들 적금이다 주식이다 해서 돈 모으는데 재미 붙일 때, 저는 오디오라는 취미에다가 돈을 쏟아 붓고 있었죠. 결과적으로 친구들은 지금 결혼하고 아이 낳아서 다들 괜찮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만, 저는 아직 허름한 다세대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아파트보다는 음악 듣기에 조금은 자유로운 점도 무시 못하지요. 후회는 안 하는 것이…… 저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오디오질, 프로젝터질, 그리고 카 오디오까지…… 나름 인생을 충분히 즐기며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아니, 만족한다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아무튼, 예전에는 난다 긴다 하는 분리형 프리 파워 앰프들도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고, 스피커…… 특히나 북셀프 스피커는 거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언급되는 “3대 북셀프 스피커”들은 물론 마지막으로는 중고나마 소너스파베르 익스트리마까지 거쳐갔으니 북셀프에 대해서는 거의 끝을 봤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물론 제 자랑하려고 이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그 때 그 시절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오디오 바꿈질할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서 보다 다양한 음악들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해서, 저는 어디 동호회 같은 곳에 가더라도 나서서 아는 척은 절대 안 합니다. 오디오질에 있어서 정답이 없다는 점 또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년 전, 결혼할 때 저는 오디오를 잠시 접었었습니다. 수 년 동안을 함께 해온 케이블이며 앰프 들도 있었고, 불과 두 주일 전에 사온 “마지막” 스피커도 있었습니다만(익스트리마 북셀프는 제 생에 있어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머물렀고, 가장 강한 임펙트를 느끼게 해준 스피커였습니다.) 과감히 다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접으려고 작정했었죠. 결혼해야 하니까요. 지금도, 그 때 마지막 케이블 하나까지 택배로 싸서 보내던 때의 상실감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10년 키운 강아지를 여의었을 때에도 그 정도로 서럽지는 않았을 거예요. 모두 팔아 치우고 2천만원 정도를 손에 쥐었을 때……진짜 울 뻔 했습니다.



결혼 후 2년, 아이도 생기고 어느 정도 삶에 여유가 생길 무렵이네요. 어느 날은 음악이 너무 듣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오디오샵 쇼핑몰을 뒤적이고 있더군요. 머리와 손은 이미 따로 놀기 시작했더랬죠. “작고 가성비 좋은 시스템 딱 한 세트만 구성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러면서 다시 스멀스멀 하나 둘씩 들이기 시작한 오디오들…… 예전의 호기 넘치던 “바꿈질 대마왕” 때와 다른 점은, 일단 무척 소심해졌고 또한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한 달이 멀다 하고 바꾸어 대던 오디오, 이제는 제법 오랫동안 저희 집 거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까지 된 것입니다.



오디오를 다시 시작하게 된 최근 삼 년…… 그 동안 무려 2년 가까이 메인 앰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네임 제품입니다. NAIT XS라는 인티앰프는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오디오 라이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싯적에, 사용기라는 글은 몇 번 써 보기도 했었습니다만, 파워블로거들 같이 멋들어지게 사진과 모양내기를 첨부한 상품성 높은 글에는 재주가 없습니다. 두서 없긴 하지만 서두의 제 넋두리? 에 이어서 조금은 체계적으로, 그리고 솔직하게 제가 네임 오디오에 대해 느낀 점을 풀어나갈까 합니다. 어려운 용어나 분석적인 문장은 아마도 거의 없을 테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는 팔짱 끼지 마시고, 눈에 힘주지 마시고 편안하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 디자인 –어찌 보면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품 같기도 한 정취



어릴 적 저희 집에는 “별표 전축”이라는 일체형 오디오가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녹턴형 라디오 리시버 기능과 캔TR방식의 AB클래스 인티앰프의 조합형”정도로 정의 내리곤 하겠지만, 그 때로서는 그냥 “전축”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물건이기도 했었고, 제게 있어서는 그만큼의 권위감? 을 뿜어내던 전축…… 네임의 디자인은 이런 느낌과 비슷합니다. 물론 별표 전축과 모양은 전혀 다르지만, 오래 전부터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지녀온 소중한 물건 같은 정감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네임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불호”쪽이었지만 지금은 애착이 가서 그런지 맘에 듭니다. 와이프도 디자인에 대한 취향이 저와 비슷해서, 심플 담백한 것들을 추구하는데요. (번쩍번쩍, 알록달록, 블링블링…… 이런 것 안 좋아합니다.) 자기는 네임 디자인이 정말 고급스럽답니다.



스피커는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스탠드가 지금 없습니다. 사진에는 정말 자신이 없는데 어쩔 수 없이 찍어서 올리네요.

네임은 장식장 안에 넣어뒀다가 사진 찍을려고 꺼냈습니다. 좀 지저분해 보이긴 하지만 꺼내놓으니 좀 더 만지는 맛이 있네요.








# 장르별로 음악을 감상하다 –1) 팝 음악



요새 제가 듣는 음악들은 대부분 팝 쪽이 대세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NAIT XS 이전에 잠깐 NAIT 5i 인티를 사용해 본적은 있는데 그 앰프는 팝 음악 같이 약간 비트와 텐션이 있는 장르에는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음의 양은 불만이 없었지만 뭔가, 강렬한 업 게인의 느낌이랄까, 밀도감이랄까 하는 “그 무엇”이 결여된 느낌이었죠. 흔히 네임의 사운드를 이야기 할 때 “Rhythm & Pace”라고 하는데, NAIT 5i 는 그루브한 느낌에 비해 적절히 밀고 당기는 텐션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팝음악이 밋밋하게 들릴 수 밖에요. 그런데 NAIT XS는 일단 기본 힘이 좋아서 그런지 저음에 대한 여유 있는 장난질이 가능합니다. 탱글탱글하고 쫀쫀한? 느낌의 기분 좋은 밀고 당김이 저음에서 느껴집니다. 제법 두툼한 톤의 사운드이지만 전혀 답답하지도 않고요. 일단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저음에 대해 이래저래 트집잡을 정신머리는 안 생깁니다. 저음, 절대 안 풀어집니다.



비슷한 가격의 인티 중에 프라이메어 I30을 써본 적이 있는데, I30에비해 진득한 소리의 밀도는 조금 덜하지만 탱글탱글한 탄력이랄까, 음악이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할 윤곽의 뚜렷함이나 온전한 형태에의 느낌은 훨씬 좋습니다. 크렐 300i나 뮤피 M6i와 비교하자면 오히려 밀도감은 더 좋고 대역 밸런스는 매우 평탄하고 안정적입니다.



아마도 몇몇 분들은 크렐, 뮤피 등의 앰프들이 팝 음악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취향 -오디오는 취향의 문제가 반 이상이라고 봅니다. –에서는 NAIT XS쪽이 훨씬 좋게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 공격적이거나 쨍한 느낌의 자극적인 소리는 싫어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흔히 오디오 이퀄라이저 프로그램에서 프리세팅된 이퀄라이징 중에 팝 메뉴를 고르게 되면 보통은 이퀄라이저가 중 고음이 살짝 올라가게 세팅되더군요. 고음이 살짝 나서는 것이 팝 음악에 적합하다는 기준은 왜 생긴 것인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갑니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고음역이 있어야 질감도 살고 할 텐데 말이죠. 가령, 락음악 같은 쎈 사운드를 재생한다고 치면, 디스토션 기타의 굵직한 톤을 느끼기 위해 어떤 소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AIT XS는 이런 부분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 장르별로 음악을 감상하다 –2) 재즈



재즈라는 장르야말로 네임 사운드의 주특기라고 생각합니다. 재즈의 근간을 흔히 그루브와 리듬으로 정의 내리는데 네임의 Rhythm & Pace 라는 모토는 이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오디오적 쾌감이라는 느낌은 어찌 보면 네임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오디오적 쾌감은 선명한 해상도와 생생한 현장감, 그리고 박력 있는 중저음이라고 보기 때문에 네임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네임은 이른바 오버하는 사운드를 극도로 싫어라 하는 것 같습니다. 원음과는 상관 없이 기기 고유의 착색과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을 오디오적 쾌감이라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네임은 이런 제 성향과는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음이 너무 드세고 선명하다 못해 쨍한 소리…… 저는 이런 사운드는 정말 싫어합니다. 음악은 편안하게 오랫동안 들어야 제 맛이 아닐까요? 오디오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이러한 스펙적인 쾌감(오디오적 쾌감은 위에서 언급한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에 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또 중간에 오디오를 한 번 접고 다시 시작하다 보니 제가 사운드를 듣는 성향도 이렇게 바뀐 것 같습니다.



재즈 중에서도 저는 브라스 계열의, 트럼펫이나 섹소폰 연주를 주로 듣는 편입니다. 금관악기와 드럼 심벌의 금속성 사운드는 정말 예쁘장하게 뽑아주는 점이 맘에 듭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발로 박자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 되곤 하네요.



또한 네임은 보컬, 특히 재즈보컬같이 진득하고 소울필 충만한 목소리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오디오적으로 말하자면 중음역대의 표현력이 좋다고 해야 하나요? 특별히 튀는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네임에서 재생하는 보컬은 매우 분명하고도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밸런스…… 네, 밸런스가 좋은 것 같네요.



일전에 어떤 리뷰를 보았는데 이런 글이 있더군요.

어떤 오디오는 “내 소리 좀 들어봐!”하면서 엄청 멋을 부리고 화려하게 뽐내는 소리인 한편, 어떤 오디오는 남들이 소리를 듣던 말든 자기가 연주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소리도 있다고…… 네임의 사운드는 후자에 속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밋밋한 소리만 좋아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심심한 소리에 지금까지의 시간과 돈을 쏟아 부을 정도로 얌전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 장르별로 음악을 감상하다 –3) 클래식



재즈와 클래식은 비슷한 면도 다른 면도 아주 많습니다. 악기의 종류와 개수 그리고 연주 방법 등이 차이가 있겠지요. 물론 음악 자체도 다르지만…… 제가 생각할 때 클래식과 재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녹음되는 공간인 듯싶습니다. 재즈 연주는 녹음 시 악기 하나하나, 심지어 하나의 악기에도 여러 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한다고 합니다. 반면 클래식은 홀 톤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공간의 느낌이 잘 반영되도록 녹음한다고 하더라고요.



네임 NAIT XS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꼬집자면, 음이 화사하게 펼쳐지는 스타일의 소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넓지 않은 공간에서 사용할 때에는 큰 불만이 없지만 그래도 종종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 또한 스피커를 조금 밝고 시원스러운 성향으로 바꾸고 나니 해결이 되긴 하더군요.



특히 피아노 소나타 같은 곡들은 약간 밝고 화려한 소리가 가미 되야 들을 맛이 좀 나는데요, 네임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장르, 다른 연주에서 네임이 보여준 역량에 비해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네요. 같은 피아노 연주라도 류이치 사카모토나 유키 구라모토 류의 뉴에이지 느낌의 곡들은 클래식 녹음에 비해 좀 더 예쁘고 화려하게 중 고음이 두드러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색채감이 좀 화려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같은 피아노 소리라도 뉴에이지 쪽 녹음 은 네임하고 잘 어울리는데, 정통 클래식 연주 쪽은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수입사 및 판매 대리점에서는 네임이 클래식에 특화된 것처럼 홍보하는 것 같던데, 거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그런 것이고 클래식을 자주 듣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니 참고만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스피커를 매칭해보았더니……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네임 NAIT XS에는 제법 여러 가지 스피커들을 물려보았습니다. 카페나 사이트 등에 자주 언급되는 매칭을 보면 네임은 프로악이나 하베스 같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스피커들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말하더군요. 거의 무슨 법칙 같이. 그런데 제가 들어보기로는 프로악이나 하베스도 좋지만 엘락 같은 현대적이고 음색이 밝은 스피커들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현대적이고 음상이 얇은 스피커들의 앰프 매칭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네임 XS가 그럴 때 은근히 잘 맞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네임만한 앰프도 없다고 봅니다.



고급 기종은 아니지만 엘락 톨보이 스피커를 AV용으로 아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고 HIFI용 스피커를 계속 바뀌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는 하베스 Compact7을 사용했었고 지금은 토템 마니2를 사용하고 있는데 두루두루 잘 맞습니다.



NAIT 5i는 잘 모르겠지만, NAIT XS는 산만하게 날리는 소리나 거친 그레인을 잡아주는 데에는 직효입니다. 소릿결이 곱게 정돈되는 느낌이랄까요? 귀에 헤집고 들어와 박히는 소리가 아니라, 소리가 귓 속으로 술술 흘러 들어온다는 느낌이 맞을 것입니다.



제가 소싯적 오디오질 할 시절에 네임 NAP200 + NAC202 조합도 잠시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요. 지금의 NAIT XS와 비교해 보자면 거의 비슷한 소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겠지만요. 그 때 ATC 스피커를 물린 적 있었는데, 네임이 확실히 소리는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NAIT XS는 이렇듯 상급의 분리형 앰프의 진한 밀도감과 탄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수준의 잔향감과 그루브감(사람으로 하여금 리듬을 타게 하는)을 고루 갖추고 있는 앰프입니다. 작은 크기에 비해서는 구동력 또한 제법 하는 축에 속하고요.

아마도 최근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신생 오디오 브랜드, 그리고 중국이나 일제 오디오 일부 정도가 제작 능력은 우수하지만 하이파이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네임과 같은 음악적 느낌과 일관성, 그리고 개성이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네임 NAIT XS의 디자인은 매우 스테디하면서도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특징

-재생음의 밀도감, 그루브감이 특히 매력적

-답답함과 개방감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을 잘 타고 있는 밸런스

-단단하고 탱글한 저음특성

-기분 좋은 잔향감이 풍부한 편이다.

-음이 화려하고 화사하지는 않다.

-흔히 말하는 들이대는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고 부담 없이 귓가에 흘러 들어오는 자연스러움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 있음

-전통적인 로하스 계열 스피커나 프로악 등과의 매칭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현대적이고 밝고 화려한, 약간은 쨍한 느낌의 스피커와도 상성 매칭이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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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2013-12-04 09:16:51
답글

글을 참 잘 쓰시네요.<br />
네임이 궁금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영진 2013-12-04 11:48:53
답글

정성스런 사용기 잘 봤습니다. 정말 글 잘 쓰시네요. ^^

윤자형 2013-12-04 17:49:20
답글

상세하네요~ 네이트 5i 와는 또 많이 다른가보네요. 잘 봤습니당^^

이재권 2013-12-05 09:22:52
답글

> 최기성님, <br />
제 미천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br />

이재권 2013-12-05 09:24:55
답글

전영진님,<br />
미흡하나마 최대한 다방면에서 XS를 다루고자 했는데<br />
이렇게 인정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재권 2013-12-05 09:32:11
답글

윤자형님, <br />
네, 네이트 5i 와는 단순 구동 차이만이 아니라 저역을 조여주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앰프들이 출력이 높아질수록 조여지는 경향이 있듯 말이죠. 네임은 모든 모델을 음색적으로 통일하면서 동시에 모델별 등급을 자로 잰 듯 성능으로 구분지어주기를 잘 하는 듯합니다.<br />
<br />
하지만 기존의 네이트 5i 도 꽤 매력있다고 생각합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5si 는 구동력이 더 좋아졌더군

정민권 2013-12-10 12:03:45
답글

네임 정말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다만 작은사이즈의 앰프를 좋아해 네임 유니티큐트를 노려보고 있는데 엔트리 레벨이라 위와같은 사용기를 기대하면 안되겠죠 ^^ 재미있는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

김영문 2013-12-14 14:25:32
답글

오디오는 취향의 문제가 반 이상이라고 봅니다<br />
--- 공감하는 문구입니다.<br />
<br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parkpil@hanmail.net 2013-12-21 08:09:47
답글

개념이 먼저 잡히고나서 취향이 생겨야지 반대로 취향이라는것 부터 생기면서 개념을 알아간다면 정말 이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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