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R(Sound Reinforcement)용 파워앰프 Samson Servo 600을 구매했습니다.



Klipsch RF-7II가 RMS 250W인데 이를 뒷받침할만한 파워앰프를 생각하다가, SR 파워앰프가 가격이 저렴하고 효율이 좋은 것이 생각나서 구매했습니다.



SR 기기를 개인적으로 산적은 처음이네요. 여러번 PA, SR기기를 샀습니다만, 대학때 밴드에서 사용하는 기기로 구매했었지요.



Samson Servo 600에 Klipsch RF-7II를 연결한 경로는,

1) Marantz PM-11S2(Pre) + Samson Servo 600(Pow) + Klipsch RF-7II(Spk)

2) Onkyo Tx-8050(Pre) + Samson Servo 600(Pow) + Klipsch RF-7II(Spk)

입니다.



느낌은 1), 2)모두 기존의 음색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두 경우 모두 Klipsch다운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다만 음질이 밀도가 더 단단해진 느낌으로 음의 단단함과 박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Samson Servo 600는

4옴에서 300W*2, 8옴에서 225W*2를 출력하며, S/N Ratio(잡음비) 102dB, Distortion(왜곡률) 0.04%, Damping Factor(400Hz) 350의 성능을 나타냅니다.



Klipsch RF-7II의 RMS 8옴 250W를 구동하기에 약간 출력이 모자라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나타내 주었습니다.



우려했던 Samson Servo 600의 팬소리나 발열은 없었습니다. 놀란 것이 8시간 정도 구동 중인데 발열이 거의 없고(그냥, 미지근한 정도),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1조에 80Kg의 Hi-Fi 스피커를 구동하는데 별로 힘을 들이지 않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사실 Samson Servo 600의 10단계 LED 레벨 미터가 쫙쫙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1단계가 깜박이기도 어렵네요...



Marantz PM-11S2과 Onkyo Tx-8050가 구동한 Klipsch RF-7II는 첼로의 울림이나 드러밍의 연속적 울림이 뭉퉁했었다는 것을 Samson Servo 600에 연결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민감한 음의 재현을 보여주는데, 이는 출력도 있겠지만, 댐핑팩터의 요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Marantz PM-11S2:100W 댐핑팩터 100, Onkyo Tx-8050:80W 댐핑팩터60)



33~35만원 사이에 신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파워앰프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Samson Servo 600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