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차이와 큰 차이...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주로 미묘한 차이점에 온 신경이 간다면 당신은 아직도 초보일수도 있다...
오디오간의 미묘한 차이는 그냥 무시해도 되는 것이다..
오디오기기간의 미묘한 차이는 기기를 하나씩 바꿀때마다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이 세상에 나와있는 모든 오디오를 들어야 그 미묘함의 탐구는 끝이 날것이다..
탐구라고 하니 마치 뭔가 있는듯하지만 그냥 바꿈질일 뿐이다...
나중에 오디오좀 들었다고 하는사람들의 대부분은 미세한 미묘함에 마치 오디오의 비밀이 숨겨져있는 양 언어구사의 장난질을 해가며 주절거리며 글을 쓴다..
화사하다~ 산뜻하다~ 깨끗하다~ 투명하다~ 섬세하다~ 밝다~ 발랄하다~ 속도감~ 분해력~ 등등
글쎄다...
에릭 클랩튼이 아들을 잃고 만든곡 tears in heaven 도 저 기기로들으면 산뜻하고 발랄한가?
지미헨드릭스의 플레이도 투명함?
오디오에 장착되어있진 않지만 오디오는 음악을 빼곤 이야기할수없다는걸 인식하자..
오디오 기기를 바꾸다보면 간혹가다가 큰변화를 느끼는 경우는 있으나 대부분은 미묘한 지점에서 다람쥐쳇바퀴다...
그러다보니 나중엔 오디오의 미묘한 차이가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오디오탐색전의 주제로 떠오르게 된다...
이 지경까지 온다면 매우 골치아픈 상황이 연출된다...
어떤 미묘함에 반해 돈 수백만원을 투자했건만 결국 그 미묘함은 신기루 처럼 금새 사라지고 사라지고 계속 반복되는 피곤하고 다급한 오디오생활...
마치 여기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글처럼 답답하고 답을 못찾겠고...
근데 한발짝 물러나서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 본다면 간단하게 볼수도 있는문제이다..
미묘함에 반해서 수천만원을 썼다고 하나 결국은 아직도 만족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꺼꾸로 이야기한다면 미묘함은 오디오의 두갈래길중에 매우 험난하고 잘못된 종착지에 이를수있는 길이다..
나도 오디오 한참 바꿀땐 기기하나바꿀때 마다 미묘함에 대해 머리털까지 곤두세우며 신경을 집중해서 음악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그리곤 그 미묘한 변화를 캐치해내논 기기간의 고저를 나눴었다..
이런거지...
저 기기는 고음,저음이 어떤데 이 기기는 어떠어떠하니까 저기기보단 좋은 기기...
근데 이런 구분법에는 구멍이 있다...
아무래도 우리들은 개인이다보니 다양한 기기에 꽂아서 이것저것 매칭해보는것은 한계가있다...
물론 대부분의 기기들은 고맙게도 대충 비스므리한 애들이랑 연결하면 대충 자신의 색깔을 들어내지만 일부 꽤많은 기기들은 유독 매칭을 타는 경우가 있다..
나만 하더라도 여럿
"그럼 그렇지~별수있나" 했다가 우연히 원래의 색깔을 보고선 당황했던 적이 많았다..
그 후론 오디오사용기를 볼때는 두세번은 걸러서 본다...
내글은 씌여져있던 글이 아니고 실시간으로 키보드 두드리면서 쓰다보니 오타도많고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향도있다 ...지금이 바로그런떄 ㅎㅎ
자 결론 ....
오디오간의 미묘한 차이는 무시해도 된다는 것을 꼭 이해해보자...
내글은 큰 틀에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작게 생각해보면
미묘함의 차이의 재미를 가장크게 느낄때는 기기를 가져와서 처음연결했을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기기를 처음 가져와서 첫 연결시에 미묘함이 오디오바꿈질의 참재미라고 우겨도 할말은 없다...
-- 그러나 미묘함은 뚜껑을 따면 콜라에 들은 탄산 처럼 금새 날아가 버린다는걸 꼭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