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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67_FIM_Treasures of Asia Pacific (xrcd24)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6-04-30 13:13:27
추천수 7
조회수   3,390

제목

[CD] 167_FIM_Treasures of Asia Pacific (xrcd24)

글쓴이

문형순 [가입일자 : 2004-02-25]
내용
Related Link: http://c.c.co.kr/w.html

167_FIM_Treasures of Asia Pacific (아시아 태평양 음반사들의 보석 같은 음악) (xrc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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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오디오파일급의 음원을 모아서 발매된 이 음반은 과거 품절이 나서
구할 수 없었던 음반이었다. 거의 포기하고 혹시나 해서 WishList 에 등록해 두고
있었는데 얼마전 다시 수입이 되어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음색, 음질, 음장, 다이나믹레인지 등 오디오의 다양한 항목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음악덕분에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단순한 오디오 파일용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
감상용으로도 좋은 선곡과 구성이 돋보인다.

1번곡 The Sixth Dalais Love Song 이라는 곡에 대한 곡해설로 이 앨범의 간단한 소개를
대신하고자 한다.

곡의 구성은 상당히 간단하다.

~0:57
초기의 Intro 부분은 감상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 곡의 배경환경을 설명한다.
문을 열고 밖(초원)으로 나가게 된다. 바람소리로 봐서 상당히 넓은 공간을 지닌
즉 몇그루의 나무밖에 없는 초원을 상상한다. 개가 짖는 소리 역시 습기가 많고
흐린 날의 사운드를 상상하게 한다.

~1:45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펴본다. 1:45 부근부터 계속 들리는 낮고 깊은 저음은 마치
천둥이 치기전 하늘에서 낮게 깔리고 작게 우르릉 거리는 천둥소리를 짐작하게 한다.
날씨는 흐리고 구름은 짙게 깔려 있어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3:50
스네어드럼의 빠른 박자가 점점 등장하여 분위기의 고조를 돋군다. 또한 어지껏
들리면 저음부의 드러밍외에도 극저음이 어느새인가 적당한 박자로 들려온다.
저음이라기보다는 진동에 가까운 배 속 깊이 울리는 극저음은 산너머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날씨이고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5:20
이제 본격적으로 천둥이 시작한다. 이전의 악기를 이용한 상징이었다면 이부분의
천둥과 빗소리는 실제 사운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읔고 절정에 이르러 폭우가
쏟아진다. 폭우와 함께 부르짓는듯한 샤우트 창법의 새로운 목소리가 메인 보컬과
함께 노래 부른다.

~7:00
이제 서서히 비오는 환경에 젖어들면서 점차 진정되고 안정을 되찾게 된다.

------------
이 곡은 하나의 날씨 (소나기가 다가와서 천둥과 번개가 치는)를 한편의 영상처럼
그려내었다. 하지만 다른 편으로 생각하면 남녀간의 성관계를 날씨를 빗대어
묘사한 것으로 해석해 보아도 재미있는 해석이 될듯 하다. 여성의 입장에서
이성과의 신체 접촉을 시작으로 해서 절정에 이르고 절정의 여운을 가다듬는
과정들에 상당히 흡사하다.

예술이라는 장르에서 사실 해석이라는 것은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다.
예술 서적에서 소위 말하는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말하는 예술품의 해석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무조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 예술품 제작자가 이런
이런 의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이다.

이미 발표된 예술작품은 더 이상 그것이 예술가의 소유도 아니고 해석 전문가의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 예술품을 감상하는 그 순간의 감상자의 것일 뿐이다.

나의 개인적인 감상을 간단히 적어 보았다. 물론 이 역시 정확한 해설 (이런
단어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은 아니다. 이 곡은 이 곡을 듣는 순간의 감상자
각자의 곡이니 각자의 느낌과 생각으로 곡을 해석하면 그뿐인 것이다. ^^

마지막으로 음악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물질적인 것을 비유해서 만들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만일 그런 관점이라면 사실 해석이라는것 자체가 힘들 것이다.
다만 느낀것을 예술로 표현했고 감상자 역시 그저 느낄 뿐이다. 여기에 언어
라는 것이 끼어들틈은 없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감상실 가득히 천둥과 빗줄기로 젖어 들기를...




From 하늘의 음악 이야기 ( http://c.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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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_Treasures of Asia Pacific (아시아 태평양 음반사들의 보석 같은 음악) (xrcd24)
http://www.fineav.com/shop/AudioPhile/Product_detail.asp?p_no=ac104694
아시아 태평양 음반사들의 보석 같은 음악 ; Treasures of Asia Pacific (XRCD)

판매가격 39,000 원

상품분류 중국고전음악
제조사 핌(FIM, First Impression Music)
고유번호 FIMXRCD 064

이 XRCD24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음반사들의
베스트 또는 대표적 음악을 하나씩 담은 일종의 샘플러 형식의 프로젝트 음반이다.

환상적이고 영혼을 울리는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듯한 첫 곡, The Sixth Dalai Lama's
Love Song으로 비롯해 너무나 서정적인 홍콩 가요 Tasting Loneliness For The First
Time, 자신타의 Danny Boy 그리고 Tsuyoshi Yamamoto Trio의 The Way We Were 등
최고의 오디오파일 음악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 수록곡 ]
1. The Sixth Dalais Love Song
2. Tasting Loneliness For The First Time
3. Earth And Sunshine
4. Danny Boy
5. Hometown Of White Clouds
6. The Way We Were
7. Awaiting You Obsessively
8. Hurrying To The Flower Festival
9. In That Faraway Place
10. I Got It Bad
11. The Great Wall Ballad
12. Spring Has Come


사운드포맷 XRCD
제품 고유번호 FIMXRCD 064
원제 Treasures of Asia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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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sme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은상 2006-05-01 17:50:28
답글

좋은 음반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r />
너무 좋네요 녹음이 좋은지 곡자체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br />
요근래 보기드물게 좋은 음반하나 만났읍니다<br />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br />

문형순 2006-05-02 01:10:26
답글

^^..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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