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국산에 비해서 외제가 탁월하게 좋습니다....



조성일님도 적당한 외제 오디오 하나 지르세요....



연세도 지긋하실텐데, 이 생에 좋은 외제 오디오 한번 안써보고 가기엔 너무



안타깝지 않을까요????





조성일님께서 2012-06-22 20:23:33에 쓰신 내용입니다

: 처음 중고 오디오 바꿈질을 시작했을때 눈에 들어오는 기기들은 당연히 저렴한 국산 기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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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고들 하니 가격도저렴하고 매물도 자주나오고 아주 손쉽게 구해서 들어보곤 고개를 10에 8번은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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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이정도냐? 좋다는게? 역시 국산의 한계? 이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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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조금흘러 이것저것 꽤 들어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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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터에 자주 출몰하는 저렴한 국산기기의 유혹을 떨기치란 어지간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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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했던기기라도 최근에 구입한 물건이없다면 구매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가볍게 또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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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보면 여러분들이 이 기기 몇대째 사용해봤다는둥 그런이야기는 다 이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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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다시 구입하여서 들으니 그제서야 국산기기의 위용(?)이 짐작이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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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외산기기들이 제발 열리지 않기를 고대하는 판도라의 상자정도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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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무슨 인터넷에 누가 퍼뜨렸는지 공식처럼 떠도는 이야기가 여럿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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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오디오초보분들도 봐도 알 정도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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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끄집어 내자면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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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란츠 22xx시리즈 + jbl 조합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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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저 조합으로 들어본 사람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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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꽤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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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코미디판이 오디오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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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쯤에서 눈치가 빠른사람은 눈치를 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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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란츠나 jbl은 풀린 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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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한국브랜드였으면 그시대에 저렇게 고가의 물건들은 저렇게 많은 기기들을 소화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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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량이 없어서 구할수가 없는데 무슨 조합무슨조합 떠들어봐야 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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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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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우트 a-xxxx + 쾨헬 t-xxxxx 조합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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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고 쓴글은 한번 읽히고 기억속에서 지워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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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쾨헬의 저스피커는 매물도없고 들어본사람도 별로없고 엠프도 1년에 2~3번 나올까 말까한 엠프...아니 한국에 한 20대 남아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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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기 20대와 외산기기 2만대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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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20명이 아무리 명기다 해봤자 외산 2만명중에 100명만 좋다고 쓰면 겜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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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만 그런 시대는 아니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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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세월은 흘렀고 예전에 군침만 흘렸던 외산기기들을 이제는 먹고살만하다고 구매해서 들으니 기타한번만 띠링~ 팅겨도 눈물이 흘러나오는 명기로 둔갑할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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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과연 국산의 과거기기들은 한단계밑의 그런 기기들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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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이 보급되고 활성화되면서 국산기기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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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국산명기는 그 숫자를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여기저기 사용기들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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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과거에 그런 국산기기에 대한 글들을 오디오책자에 실었다면 독자들은 코웃음을 쳤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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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물건너온 기기라면 부의 상징이자 탁월한 성능의 기기로 무조건 인식되어지고 자기도모르는사이 세뇌되어지던시절...그리멀지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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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집에서 인켈오디오를 쓴다면 외산으로 바꾸는것을 "궁극의 업그레이드"라고 칭할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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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오디오의 대표주자 인켈의 기능은 아무리 노력해봐야 그저그런 국산일 뿐이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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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재밌는건 아직도 그런 망령에 휩쌓여서 인켈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 글에 엉성한 태클거는 사람들을 여기 게시판에서 심심치않게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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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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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la-2500 이라고... 레벨미타 달린 바늘큰것이 왔다갔다하는 파워엠프 많이 들 봤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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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가가 6~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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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만듬새에 만약 롯데띠고 마란츠 붙여놓면 0하나더붙히면된다 6`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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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뛰어넘어야할 것이 또하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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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원주고 국산기기를 사면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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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좋네"

:

: 하다가도 어느 바이오리듬안좋은 날 듣고선 이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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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그렇지....6만원짜리가 어련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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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그기기 똑같은 기기인데 60만원줬다고 치자...

:

: 처음엔 똑같다

:

: " 오~ 좋네"

:

: 어느 바이오리듬 안좋고 음악안들어오는 날 듣고 이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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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에 안들어오는건 6만원짜리 국산 엠프랑 비슷하면서도 돈값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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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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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당신은 지금 무슨 음악이 흘러나오는 줄도모를정도의 컨디션의 날에 오디오앞에 앉아있는데 무슨 돈값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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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점이 인간은 알게모르게 무의식속에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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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지불한 만큼의 가치를 생각해내며 짜맞추기를 할수밖에 없는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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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오죽하면 똑같은 가방이 10만원엔 5게 팔리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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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원 붙혀노니 10개가 팔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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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가방이지만 10만원주고 산사람 보다 100만원 바가지쓴사람이 예상외로 만족도가 더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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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이 무형의(형체가 없고 실체가 없는 실시간의..) 소리를 쫒는 오디오는 저 가방에피소드정도는 귀여운 애교정도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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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어떤 허름한 기기도 장터를 통해 아주 비싸게 팔 자신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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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마 주로사용하게될 단어는 이런것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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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군' '내치게 만든' '적수가없다' '후회하지않을 선택'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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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만약 구매자가 와서 들어보곤 저런표현에 어울리지 않아서 구매를 안하면 어떻게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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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그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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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란 그런 환상을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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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소리를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환상을 사는것이고 그환상속에서 잠시 즐거워하는 것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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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소리의 질을 따져서 글을 남길수는 있다고해도 실제 음악감상에선 그런것을 느낄 여유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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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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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장 오디오 시스템으로 가서 플레이버튼을 누루고 음악을 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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