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부품중에서 온도(열)에 따라 수명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 중의 하나가 컨덴서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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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컨덴서의 경우 85도 105도 등 정격온도가 적혀있는데 이 온도에서 통상 2000시간 정도 성능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온도가 정격온도보다 10도 내려갈때마다 수명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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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가 만일 105도 짜리 전해컨덴서를 사용하고 앰프 내부온도가 75도라고 가정하면 2
원리 원칙대로 따져서 기기 수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콘덴서, 저항, 기타 주요 부품들 다 검수 거쳐 나오지만 편차가 있고 환경 변화에 따라 상태가 달라 집니다. 그래서 그나마 고급 부품을 사용한 기기는(예를 들어 같은 용량의 콘덴서라도) 수명이 조금 더 오래가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튼 오래된 기기는 항상 불안한 것만은 사실 이지요. 특히 발열이 심한 기기는 여러 부분에 걸쳐 상태가 더 안좋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나에게 꼭 필요하다 생각되면 구입 하셔야지요. 당연히 고장나면 고쳐 쓰셔야 하구요. 그래서 중고가 신품보다 가격이 저렴한것 아니겠습니까? 신품도 사면 얼마 안되 고장날수 있습니다. (물론 워런티 기간안에는 수리비는 안들겠지만 이것도 애매하지요. 사용상의 부주의냐 아니냐 등등....) 하여튼 뭐 하나 쉬운건 없는것 같습니다.
마크레빈슨이 A급앰프인 마크 파워의 열화로 부품 고장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평에 이렇게 답했습니다..<br />
"A급 앰프는 열이 많이나고,부품에는 수명이 있다. 수명이 다하면 동일 부품으로 갈아주면 된다..당신들 거지냐?"<br />
수십년 된것을 오리지널을 고집할 수 없습니다....부품 갈아주면 되는겁니다...과거 명기에 오리지널 고집하시는분 보면 이해는 가나 답답하더군요. 그냥 편히 사용하십시요. 교체시 동일 동급 부품으로 갈아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