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소리가 난다라고 하면
"플라시보효과다",
"커튼치고 들어봐서 알아맞출수있는 사람 손들어보라"라고
말씀하시는분이 일부 계서서 한번 재미있는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에서의 플라시보효과를 부정하는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소리"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소리이며, 존재합니다.
우리와 아주가까이...
개인성향에 따른 차이는 그 정도가 미미할 뿐이고
음색의 선호도와는 구분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향차이나 선호도가 "좋은소리"의 기준이 희미해질정도 또는 훼손시킬정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좋은소리"는 존재한다는 겁니다.
통기타를 한번볼까요? 오디오와 비교해가며 생각해봅시다.
소리를 내주는과정은 똑같은 이치니, 플라시보효과인지 아닌지 한번 판단해보자구요
기타연주취미를 가지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잘치지는 못하지만 못치지도 않습니다.
저도 기타친지 25년이 넘었네요(벌써 세월이 이렇게 되었네요...)
<출연하는이>
주연 - 일반기타
조연 - 마틴기타, 테일러기타
엑스트라 : 고급 string
1) 일반통기타와 마틴통기타의 소리비교
일반통기타와 마틴통기타를 비교해봅시다.
어떤기타에서 나오는 소리가 좋은소리입니까? 라고 물으면
일반통기타보다 마틴기타에 손을 드는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일반통기타 소리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 생깁니다. 하지만, 좀 친다는 분들은 99%
이상 마틴에 손을듭니다. 불꺼놓고 암막까지 쳐놔도말이죠
2) 테일러 vs 마틴
지나가던 테일러기타가 일반기타가 발리는모습을 보며 소리를 들려줍니다.
테일러기타와 마틴기타를 연주해봅니다.
50:50에 가까운 결과치를 보여줍니다.. 박빙이네요...
둘다 많은사람들이 좋은소리가 나오는 기타라고 인정받은기타들이지요.
테일러는 맑고 깨끗한 음색을 보여주는 기타입니다.
그리고 마틴은 호방한 음색을 가진 기타이지요.
음색은 틀리더라도 둘다 명기로 인정받는 기타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음색은 틀리지만 소리가 좋게들린다는 말입니다...
3) 일반통기타에 아주좋은 string을 교환해보았습니다.
테일러나 마틴기타명성에 맞는 고가의 string을 교체하여 들었더니
소리가 확연히 더 좋게나며 string마다의 추구하는 음색이 정확히 들립니다.
일반기타에 고가의 string을 교체하여 들었더니 소리의 변화가 아주 미미합니다.
4) 일반통기타와 마틴통기타를 저가앰프에 연결하여 들어봅니다.
일반통기타의 소리와 마틴통기타의 소리가 그다지 많이 차이가 안나는것 같습니다.
5) 일반통기타와 마틴통기타를 고가앰프의 연결하여 들어봅니다.
일반통기타의 소리가 좋아지긴 했으나, 그차이가 많진 않습니다.
마틴통기타의 소리는 정말 다른소리가 아닌가할정도로 좋은소리를 내어줍니다.
아주 피곤한 실험임에도 이런실험을 왜 해볼수있을까요??
"좋은소리" 는 분명히 존재하며, 이미 기준이 갖춰서 있다는라겁니다.
소리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맹점 때문에 말장난속에 놀아나며
좋은소리의 본질이 없다는식으로 왜곡되고있는거고요.
그리고 소스문제...
플라시보효과도 무시할수없는것이겠지만, 좋은소리를 느끼기 위해서는 좋은 소스가 있어야 하고 그런 좋은 소스는 장점을 잘 승화시킬줄 아는 소소기기란겁니다.
결국 좋은소리란 대부분의 인간이 듣기좋아하는 소리이며, 그 듣기좋아하는소리를 잘 표현해내는 오디오기기가 좋은 오디오라는겁니다. 그 소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오디오회사들은 듣기좋아하는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설계하고 다시 피드백해서 회사마다의 소리를 추구해나가는게 아닐까요? 당연한거아닌가요?
제 생각의 결론은
"좋은소리도 존재하고 좋은 스피커도 있고 좋은소스도있고 좋은선재도있고 좋은앰프도 있다" 라는겁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고수님들은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