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관심을 받고 있는 FIIO D3 극소형 DAC을 어제 택배로
받았습니다. 금액은 최저가로 택배비 포함 \3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혹 마음에 안들면 떡 사묵었다 생각하고 덥썩 월요일 구매 했습니다.
크기는 명함 반정도 보단 약간 큰 사이즈 입니다.

입력은 광, 동축 밖에 없어 그동안 서랍에 굴러다니던 " 오디오트랙 마야 5.1 POS "
사카를 이용 하기로 했습니다.
이넘도 3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동축, 광출력이 있는 매우 기특한 넘입니다.

디지털 출력은 최대 24bit 96khz 입니다.
이정도면 감지덕지 이고 웬만한 음원은 지원 된다고 생각 합니다.

디지털 동축 연결선은 제가 시험삼아 만든 막선 탈피용 인터선 하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사카를 컴에 빈 슬롯에 끼우고 ( 구동 프로그램 셋팅 ),
구매시 포함된 전원 5V용 usb 케이블 ,RCA 케이블 , 동축 케이블을 각각 연결 하고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켰습니다.

소형 DAC에 자그만한 파란불, 빨간불이 점등 되는데 깜찍 합니다.
우선 그동안 즐겨 듣던 몇가지 음악을 들었습니다.

불량으로 음이 출력이 안되면 어쩌나 우려를 했지만 다행히 스피커를 울려 줍니다.
에이징은 안됐지만 음장감 , 해상력 , 출력은 기본은 합니다.

두어시간 계속 음악을 들었지만 좀 중고음 성향이고 고음쪽에 거친듯하여
고심하다 하나남은 막선 탈피용 인터선을 5V USB 케이블로 교체 하기로 했습니다.

5V USB 선은 컴쪽 단자 모양은 일반 A형 넙적 한거고 DAC에 연결되는 단자 모양은
스맛폰에 연결에 사용하는 단자 모양하고 비슷하나 조금 틀립니다.

우선 단자 양끝을 선 2cm 정도 여유를 두고 잘랐습니다.
가는 선이 4가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빨간선 , 검정색이 5V 전원
공급 선 이더군요,

남은 막선 탈피 인터선으로 길이 약 70cm로 양끝에 두단자를 연결 하고 은납으로
납땜후 우선 전기 테이프로 마감후 컴과 DAC에 연결하니

역시 생각데로 거친 고음과 전체적으로 다소 메마른듯한 음이 부드러워지며
약간 풍성 해졌습니다.

이후 음악감상을 새벽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소리만 듣는다면 4만원 짜리 중국 저가 DAC 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습니다.
중원 대륙 종족이 이번에 지데로된 물건을 하나 만든것 같습니다.

동봉된 막선 5V USB 케이블을 좀더 나은 선으로 교체하고 듣는다면
오로지 저의 생각 입니다만 20 ~ 30만원대 DAC의 소리는 나는것 같습니다.

당분간 이넘을 끼고 아무 생각 없이 음악을 들을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기특하고 대견 합니다.

단, 컴을 켜고 끌때 스피커에 퍽~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컴을 켜고 끌때는
앰프 볼륨을 최소로 하거나 , 앰프를 미리 꺼야 겠습니다.

이것만 빼면 간만에 레어템은 아니지만 득템 한것 같습니다. ^^*
오늘 공휴일도 이넘과 같이 보낼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