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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소 시건방진 제목이라 신경이 거슬리신 분들은 게의치 마십시오.
제목에서 '포맷'이라고 하면 기존의
CD 음반이 대표적일 것이며 요즘의
HFPA 음반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애초에 음반을 제작할때부터 24비트 96킬로헤르츠~ 마스터링 규격으로 실컷 녹음합니다.
그리고는 16비트 44.1킬로헤르츠 규격에 맞추느라 이미 손실 변환 과정을 거쳐낸 것이 바로 CD 음반이죠.
왜 처음부터 CD 음반 규격으로 녹음하지 않는가 하면...
CD 규격으로 녹음해서 이런저런 믹싱 프로세싱 디더링 등을 거쳐낸 것의 성과물 보다도
마스터링 규격으로 녹음해서 이런저런 믹싱 프로세싱 디더링 등을 거쳐낸 것의 성과물이 훨씬 좋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의 이면인데..
CD 음반에서 리핑한 무압축 무손실 음원은 어디까지나 CD 규격 내에서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요.
이와 달리 음반 제작용 마스터링 규격의 음원은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끌어냅니다.
마스터링 규격이라면 이미 국내의 Groovers 라던가 해외의 HDTrack 그리고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낸 HFPA 등이 잘 알려져 있죠.
같은 맥락으로 풀어보자면...
TV 방송을 녹화한 원본은 어디까지나 TV 방송 규격 내에서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요.
이와 달리 HD, FullHD, 4K 해상도의 영상은 동영상 기기의 성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끌어냅니다.
소스가 이렇게도 중요한데 그저 데이터 용량이 걱정되거나 주어진 여건상 저화질 저용량을 감내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이런 와중에 이나저나 CD 음반 규격으로 제작된 이상 어떻게든 CD 음반 규격의 장·단점을 신랄하게 분석하지도 못하는 오디오라면 일찍이 하이파이 오디오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오디오일 것입니다.
조금은 과격한 표현을 더하자면 기존의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고 업샘플링 (=리샘플링) 처리해서 CD 음반 보다도 좋다고 자위하며 오디오 생활 하시면 됩니다.
이상 본인 역시 한 사람의 오디오 동호인으로서 와싸다닷컴 회원분들께 드릴수 있는 이야기이자 하나의 의견 피력이었습니다.
주어진 오디오 포맷이 무엇이든 해당 오디오 포맷을 온전하게 들어도 쉬원찮을 고행(?)인데 무엇하러 업샘플링이니 리샘플링이니 현혹되려 하십니까.
뭐 그냥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면
저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의견을
은연중에 타인 혹은 동호인에게 주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